후기 리뷰 제왕
종로 삼청동 미슐랭 가이드 7년 연속 선정 맛집 황생가칼국수 본문
오랜만에 삼청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낮 3시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종로 삼청동에 위치한 황생가칼국수. 이곳은 이미 예전부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며, 미슐랭 가이드 7년 연속 선정된 맛집이라네요!
역시 미슐랭 가이드 맛집답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3시가 넘은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군요. 황생가 칼국수는 웨이팅이 조금 특이합니다. 번호표를 배부하지 않고, 온 순서대로 의자에 앉으면 됩니다. 그래서 순서가 되면 한칸씩 앞으로 당겨 앉는 시스템이죠. 조금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그리 길지는 않고, 한번에 몇팀씩 들어가니 조금 빠르게 줄어드는 편이었습니다.
삼청동 황생가 칼국수 메뉴입니다. 저희는 칼국수 하나와 왕만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꼭 인원수대로 칼국수나 만두국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황생가 칼국수는 미슐랭 가이드 7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여자친구는 10년 즈음에 방문했었다고 하는데, 그때도 유명했던 맛집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대기실은 이렇게 천막으로 바람을 막을 수 있어서 찬 바람 맞으면서 대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기석이 엄청 많죠? 그래도 한번에 빠지는 시스템이라 금방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역시 맛집답게 밑반찬인 김치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치가 달달하니 딱 제 스타일. 엄청 맛있었어요. 김치 맛집!!
황생가칼국수의 왕만두입니다. 고기만두이며, 만두피가 얇은편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만두속에는 두부가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였습니다. 두부 들어간 만두는...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황생가 칼국수의 칼국수입니다. 진한 사골육수가 일품이었던 칼국수인데요. 국물에 진짜 정성을 쏟았구나~ 싶을 정도로 찐한 사골국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이 아주 부드러워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면발이 진짜 최고였어요. 버섯이나 고기가 듬뿍 들어갔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국물이 끝내주고, 면발이 진짜 최고였던 황생가 칼국수였습니다.
다만, 과연 미슐랭 가이드 선정이 어떤 기준인지... 제 입맛이 이상한건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만두는 솔직히 다시 먹으라 해도 전 다시 안먹을 듯 하구요. 칼국수도 굳이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어야 하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재방문은 글쎄요...